손흥민 인성 ‘멀티골→고메스에게 사과 세리머니’
손흥민은 지난 4일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에서
상대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26)에게 큰 부상을 입혔는데,
선수 생명이 위험할 수준이었다.
주심이 레드카드를 꺼내들 정도.
손흥민은 굉장히 고통스러워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불행 중 다행으로 고메스의 수술이 성공적이었다.
빠르게 회복할 경우
이번 시즌 막바지에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다.
손흥민에게 내려진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도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철회했다.
최악은 면한 셈이다.
그런데도 손흥민은 마음의 짐을 다 내려놓지 못한 모양새였다.
하. 지. 만.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B조 4차전에
선발로 출전, 4분 사이 멀티골을 폭격했다.
손흥민의 시즌 6·7호 골이자
유럽무대 통산 122·123번째 득점이다.
손흥민(27·토트넘)의 발끝에서 한국 축구사가 새로 쓰였다.
고메스에게 사과 세리머니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의 인성을 바라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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